‘황희찬 도움 추가+승리’할 수 있었는데…카메라가 부족했다

김환 기자 2023. 1.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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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팬들은 분노할 소식이다.

울버햄튼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라운드(64강)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울버햄튼은 리버풀의 실수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울버햄튼이 역전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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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울버햄튼 팬들은 분노할 소식이다.


울버햄튼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라운드(64강)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먼저 웃은 쪽은 울버햄튼이었다. 울버햄튼은 리버풀의 실수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26분 티아고 알칸타라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공을 잃었고, 이 공은 알리송 베커에게 흘렀다. 곤살로 게데스가 알리송에게 압박을 시도해 공을 탈취했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전반 45분 다르윈 누녜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이 후반전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7분 코디 각포가 박스 안으로 투입한 공을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잡은 모하메드 살라가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끌려가던 울버햄튼을 구한 것은 황희찬이었다.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2분 마테우스 쿠냐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정교한 슈팅으로 알리송을 뚫어냈다.


울버햄튼이 역전할 수도 있었다. 후반 38분경 누네스가 박스 안으로 보낸 크로스가 굴절되어 황희찬에게 향했고, 황희찬은 골문 앞에 있던 토티 고메스에게 공을 내줬다. 고메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분노했다. 해당 장면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실에서는 이 상황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영상을 찾지 못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주장인 후벵 네베스와 함께 주심의 방으로 찾아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말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디오 판독실에서 영상을 제공하지 못한 이유가 공개됐다. 카메라 각도가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FA컵 경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EPL)가 같은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적은 수의 카메라 각도에 의존하고 있다. VAR측에서는 누네스가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를 증명하는 장면을 제시할 수 없었고, VAR 심판이었던 마이크 딘의 결정으로 진행됐다”라며 해당 장면을 볼 수 있는 카메라 각도가 부족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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