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영화인재 교류 창구, 3년 만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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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이 한아세안 협력사업에 선정돼 33억원의 협력기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영상위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은 일종의 영상 분야 부산형 공적개발원조(ODA)로,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문화부문에서 우수사업으로 평가받았다"면서 "특히 올해 FLY 개최지인 베트남은 BIE 회원국으로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활동에도 한몫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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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 교섭에도 힘 보탤 듯
부산영상위원회는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이 한아세안 협력사업에 선정돼 33억원의 협력기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은 부산이 축적한 영상산업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아세안 나라에 공유하고 협력 시스템을 마련해 장기적 동반성장을 이루는 게 목적이다. 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2012년부터 매년 진행돼 오던 한·아세안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은 코로나로 인해 2020년부터 잠정 중단된 바 있다.
부산영상위는 이번 선정을 통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기존 1~2년 단위로 기획됐던 프로그램을 3개년 단위로 확장해 사업의 시너지를 꾀한다.
세부 사업은 FLY, 한·아세인 차세대영화·영상기술워크숍, 아세안문화원 협업, FLY영화제 개최 등이다.
먼저 FLY는 아시아영화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발굴·육성해 영화인력 기반을 다지고 공동제작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세안 10개국을 돌며 2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베트남, 2024년 라오스, 2025년 한국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영상기술 워크숍 역시 FLY 기간 중 개최지에서 열린다.
아세안문화원과의 협력 사업도 시도한다. 매년 아세안 구성국 내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문화요소를 선정해 기획전시를 함께 개최하고, 해당 전시를 통해 FLY 졸업생들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하는 문화 교류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FLY 사업의 성과로 만들어진 FLY 영화제를 개최해 FLY 졸업생들의 활약상과 성장을 공유한다.
부산영상위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은 일종의 영상 분야 부산형 공적개발원조(ODA)로,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문화부문에서 우수사업으로 평가받았다"면서 "특히 올해 FLY 개최지인 베트남은 BIE 회원국으로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활동에도 한몫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FLY는 2019년까지 필리핀,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를 매년 순방하며 개최돼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178명의 차세대 아시아 영화인재들을 육성했다. 이들 졸업생이 다양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거나 수상을 영광을 안으면서 FLY는 동남아시아 영화인재 발굴의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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