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심장·신장질환 치료제 개발사 신코 인수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3. 1. 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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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약 2조2000억원을 들여 미국 신코파마를 인수했다.

이로써 심장·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자사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일(현지시간) 치료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혈압 강화 후보물질인 알도스테론합성효소 억제제(ASI)인 '박스드로스타트'(CIN-107)를 추가해 자사 심장·신장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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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스테론 합성효소 저해제 획득…상반기 3상 돌입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약 2조2000억원을 들여 미국 신코파마를 인수했다. 이로써 심장·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자사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일(현지시간) 치료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혈압 강화 후보물질인 알도스테론합성효소 억제제(ASI)인 '박스드로스타트'(CIN-107)를 추가해 자사 심장·신장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코의 모든 주식을 주당 26달러에, 비거래 조건부 가격청구권으로 주당 10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총 18억달러(약 2조2383억원) 규모로 지난 6일 신코파마 종가에 206% 프리미엄을 더한 값이다.

양사는 1분기 안으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스드로스타트는 인간 코르티솔 경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알도스테론합성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자사 블록버스터 당뇨약 포시가(성분 가파글리폴로진)와 병용요법으로 활용하거나 의료적인 미충족 수요가 높은 심장·신장질환에도 적용을 고려할 계획이다.

박스드로스타트는 지난 임상2상(BrigHTN)에서 치료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 투여 12주 뒤 수축기 혈압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다만 비조절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임상2상에서는 투여 8주 뒤 수축기 혈압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추는데 실패했다.

신코는 현재 알도스테론증이 있는 고혈압 환자와 만성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박스드로스타트를 평가하는 추가 임상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오는 상반기 중 치료 저항성 고혈압을 대상으로 한 박스드로스타트 임상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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