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조절 반도체, 하반기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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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주요 제품들이 가격 하락세가 점차 완만해지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가격은 전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D램 가격이 약 20~2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메모리반도체 주요 제품인 낸드플래시도 가격 하락 폭이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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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13%대 하락 전망
공급 조정으로 가격 충격 완화
하이닉스, 설비투자 절반 줄여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주요 제품들이 가격 하락세가 점차 완만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에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가격은 전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D램 가격이 약 20~2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적용처별로 가격 하락폭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C용 D램과 서버용 D램은 각각 15~20% 하락하는 반면, 모바일용 D램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10~15%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각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 차이 때문이다.
PC 제조사들이 여전히 9~13주가량의 D램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D램 재고는 평균 5~7주 수준으로 많지 않다. 또 다른 메모리반도체 주요 제품인 낸드플래시도 가격 하락 폭이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트렌드포스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분기 대비 10~15%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가격 하락폭이 D램과 마찬가지로 20~25%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D램보다 회복이 더 빠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수요 회복보다는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조절 때문이라는 게 트렌드포스 측 설명이다. 특히 제조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더 적극적인 생산 축소에 나서고 있어, 할인 경쟁에 따른 가격 하락 분위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해 말 D램과 낸드 제품 생산을 전분기 대비 20% 줄이고, 올해 생산설비 투자 계획도 30% 이상 하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력도 10% 이상 줄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올해 설비투자를 50% 줄이고 수익성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할 계획이다. 일본 키옥시아도 지난해 말 이미 월 웨이퍼 투입량을 30% 줄이며 적극적인 감산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전통적으로 상반기가 PC 등 IT제품과 가전제품의 비수기인 만큼, 감산의 효과는 올해 하반기로 넘어간 이후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이에 대해 "가전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고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공급 과잉 현상을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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