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안가~"… 中 비자중단 보복에 韓누리꾼들 쿨한 반응

중국이 10일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한국 누리꾼들이 "잘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스1

주한 중국대사관이 10일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한국 누리꾼들이 "오히려 잘 됐다"며 반기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중국 측의 비자 발급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한국 누리꾼은 "잘 됐다" "듣던 중 좋은 소식" "중국은 오라고 해도 가기 싫은 국가" 등의 댓글을 달며 쿨하게 반응했다. 일부 누리꾼은 "중국은 앞으로도 가지 않을 것" "이번 기회에 중국과 거리를 둬야 한다" "원래 (중국에) 갈 생각이 없었다"라며 중국을 비판했다.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네티즌은 "잘 됐다" "듣던 중 좋은 소식" "중국은 오라고 해도 가기 싫은 국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네이버 댓글 캡처

앞서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10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인의 중국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며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급이 중단되는 단기비자의 목적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외에 일반 개인사정 등이 포함된다.

중국 정부는 이날 한국에 이어 일본인에 대한 신규 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일본 매체 교도통신은 이날 "주일본 중국대사관이 이날부터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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