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구애 거절하자 돌변…"너 죽이고 나 죽는다" 여성 목 조른 30대

양윤우 기자 2023. 1. 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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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를 거부한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광주 광산구 쌍암동의 숙박업소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이를 거부하자 A씨는 그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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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제를 거부한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광주 광산구 쌍암동의 숙박업소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9월 B씨를 처음 만난 이후 여러 차례 교제를 제의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일에도 연인 관계로 만남을 이어가자고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에게 구애하며 "사귀어주지 않으면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했다.

B씨가 이를 거부하자 A씨는 그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 A씨는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친구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으며, 같은 날 오후 2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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