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구생 대회 '10전 전승' 임의현, 프로기사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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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현(17)이 바늘귀 같은 관문을 통과해 프로 바둑기사가 됐다.
임의현은 10일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3회 지역 연구생 입단대회 최종국에서 염지웅(19)과 266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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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임의현(17)이 바늘귀 같은 관문을 통과해 프로 바둑기사가 됐다.
임의현은 10일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3회 지역 연구생 입단대회 최종국에서 염지웅(19)과 266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이로써 입단대회 예선부터 본선 결승전까지 10전 전승을 기록한 임의현은 대망의 프로기사로 입단하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입단대회에는 2002년 이후 출생한 지역바둑협회 소속 연구생 33명이 출전했다.
각 지역 내신 1위 7명이 본선 시드를 받았고 그 외 지역연구생 26명이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예선을 벌여 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입단대회 본선에서는 16명이 다시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상위 4명을 추린 뒤 준결승과 결승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했다.
초등학교 2학년에 처음 바둑을 시작한 임의현은 중학생 때 영재입단대회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가 이번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입단의 꿈을 이뤘다.
이번 대회 예선부터 출전한 임의현은 "마지막 대국자였던 (염)지웅이 형과는 같은 전남 연구생으로 늘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마지막 시드 경쟁에서 1위를 뺏겼다"라며 "지역 입단대회에 예선부터 출전해 힘든 일정이지만 오히려 뚫고 나가면 기세를 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막 입단해 실감이 나지 않지만, 내일쯤이면 기분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프로가 됐으니 바둑리그 선발과 국내대회 타이틀을 목표로 달려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의현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11명(남자 333명, 여자 78명)으로 늘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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