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개월만에 ‘장중 123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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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1239.0원에 개장했다.
1250원대 안팎의 원·달러 환율 추이는 우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안정을 찾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중국발 리오프닝 기대감 속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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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꺾여 당분간 안정세 띨 것"
1250원대 안팎의 원·달러 환율 추이는 우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안정을 찾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달러인덱스 핵심 통화 중 하나인 유로화와 일본 엔화가 바닥을 치고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주식 시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원·달러 수급 상황도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9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5% 하락한 103.21에 마감됐다.
이와 함께 중국발 리오프닝 기대감 속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화는 위안화와 동기화돼 있는 수준이 높다"며 "위원화와 동조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 경제가 미국 경제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도 환율 하락세를 받쳐주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발 경제지표도 달러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임금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미국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이로 인한 달러약세를 불러오고 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하락했다. 간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0%로 전월(5.2%)보다 0.2%p 하락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도 달러 강세가 이미 정점을 찍은 만큼 당분간 환율은 안정세를 띨 것이라는 의견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달러 강세가 연말을 기점으로 꺾인 것 같다"며 "일본은행(BOJ)이 금리 상한선을 상향 조정해서 분위기를 잡고, 위안화 강세로 중국이 (아시아권 통화 강세를) 밀어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 위원은 "그동안 강했던 달러강세 압력이 정리되면서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해질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며 "모든 사달이 금리에서 시작됐다고 봐도, 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물이라고 해석할 여지가 더 커졌다"고 했다.
이미 연준이 물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금리를 충분히 올렸다고 시장이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장금리가 하락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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