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 부산 최우선 과제...시민 "일자리·주거·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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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은 30년 뒤 미래를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부산연구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2050년 시민이 바라본 부산의 미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내놨다.
부산연구원 오재환 선임연구위원이 지난해 12월 시민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미래 세대와 기성세대에 맞춰 진행됐다.
조사에 응한 시민은 '2050년 부산 미래를 위한 중점 실행 분야'로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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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4050대 일자리 1위 꼽아
발전 잠재력엔 모두 "자연환경"
개원 30주년 세미나 등도 개최
부산 시민은 30년 뒤 미래를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부산연구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2050년 시민이 바라본 부산의 미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내놨다. 부산연구원 오재환 선임연구위원이 지난해 12월 시민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미래 세대와 기성세대에 맞춰 진행됐다. 오 연구위원은 11일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리는 부산연구원 개원 30주년 세미나에서 이 내용을 발표한다.
조사에 응한 시민은 ‘2050년 부산 미래를 위한 중점 실행 분야’로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는 ▷일자리(34.6%) ▷주거(14.5%) ▷건강(5.7%)을 꼽았고, 40~50대는 ▷일자리(30.0%) ▷건강(13.7%) ▷주거(11.5%) 순으로 답했다.
‘2050년 미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20·30대는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일자리 창출(21.3%) ▷도시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추진(13.7%) ▷울산, 경남과의 광역 차원의 연계 발전(8.1%)을 꼽았으며, 40·50대는 1(21.5%), 2(15.4%) 순위는 20·30대와 같았으나 3순위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공간 환경 조성’(8.5%)을 선택했다.
2050년 부산 도시 이미지에 대해서 20·30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10.4%) ▷지역 고유자원과 최첨단 기술이 조화롭게 융합된 도시(9.8%) ▷일상생활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8.7%)를 선호했다. 반면 40·50대는 ▷육지와 해양 공간이 조화롭게 조성된 도시(10.7%)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10.5%) ▷지역 고유자원과 최첨단 기술이 조화롭게 융합된 도시(9.7%)를 꼽았다.
또 부산 발전의 잠재력으로 20·30대와 40·50대 모두 공통으로 ▷천혜의 자연환경 ▷해외 진출이 용이한 지정학적 위치를 1, 2순위로 꼽았으나 3순위에서 20·30대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도시브랜드 보유’를, 40·50대는 ‘부산 인근의 대규모 산업 기반’을 선택했다.
부산지역 세대 간 갈등에 대해서는 20·30대의 48.3%, 40·50대의 44.8%가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향후 갈등에 대해서는 20·30대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 갈등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와 관련한 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40·50대는 ▷성별 격차 ▷한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 간 갈등이 더 커질 것으로 봤다.
한편, 부산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세미나에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이 “미래 30년을 위한 도약, 부산연구원의 비전과 발전’을 발표한다. 이어 부산대 남덕현 교수를 좌장으로 부산시 김민수 총괄건축가,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부산시 심재민 기획관, 부경대 정현민 교수 등이 ‘부산 미래 비전과 정책연구원의 역할’에 관해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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