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첫 과기정통부 신년인사회…통신3사 CEO 이례적 불참

이기범 기자 정은지 기자 2023. 1. 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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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된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불참했다.

10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분야 기업 및 학계 관계자, 연구자들이 매해 모이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이 모였다.

반면, 통신 3사 대표들은 참석하지 않고 대외협력(CR) 임원들이 대신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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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尹 대통령 비롯해 플랫폼 업계 대표들 참여
코로나19 시기 제외하면 통신 3사 CEO 불참은 이번이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0/뉴스1 ⓒ News1 이기범 기자

(과천=뉴스1) 이기범 정은지 기자 =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된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불참했다. 대신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이전에 매년 참석해온 통신 3사 CEO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10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분야 기업 및 학계 관계자, 연구자들이 매해 모이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이 모였다. 신년인사회가 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열린 건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행사 성격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 등 플랫폼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등 통신 장비 관련 업체도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반면, 통신 3사 대표들은 참석하지 않고 대외협력(CR) 임원들이 대신 자리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년, 2022년 행사를 제외하면 통신 3사 CEO급들이 참석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한 행사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기도 했고, 통신사 대표들은 CES 등 일정이 있어서 불참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행사로 해외 출장 중이다. 이에 다른 통신사 대표들도 격을 맞추기 위해 불참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과정 진행 중에 대통령급 행사에 구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점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대표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구 대표의 연임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날 김 의원은 "KT 이사회가 대표를 선임하는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면서도 당내 공감이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선 "그런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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