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로 작년엔 뉴욕 갔는데 올해는 못 가?

신채연 기자 2023. 1. 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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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때문에 여행 가고 싶어도 못 가신 분들 많으시죠.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올해는 해외여행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항공 마일리지 제도가 바뀐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항공권 구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일리지 공제 어떻게 바뀌는지 신채연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새롭게 바뀐 마일리지 제도를 적용합니다. 

현재는 국내선 1개와 일본,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북미, 유럽 등 지역별 국제선 4개로 나눠서, 그러니까 지역을 토대로 마일리지를 일괄적으로 공제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바뀌는 방식은 '운항 거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국제선의 경우 거리별로 구간을 10개로 세분화해서 공제 마일리지를 다르게 적용하는 겁니다. 

많이들 방문하시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비교해서 설명해 드리면요. 이 두 곳은 기존에 공제 마일리지가 3만 5천으로 똑같았습니다. 

이제 거리를 기준으로 바뀌니까 한국에서 조금 더 먼 뉴욕의 공제 마일리지는 늘어나게 됩니다.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경우에는 4만 마일리지가 차감되지만, 뉴욕은 4만 5천 마일리지를 써야 합니다. 

거리가 멀수록 마일리지 공제율이 높아져서 해당 지역 여행객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 차감을 감수해야 하는 겁니다. 

장거리 여행객 입장에서는 기존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써야 하는 거니까 불만 가지는 분들 계실 겁니다. 

그런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거리를 기준으로 써야 하는 마일리지가 변하는 거니까요.

상대적으로 단거리 여행지를 선택할 경우에는 기존보다 차감해야 하는 마일리지가 적을 수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경우에는 차감 마일리지가 1만 5천에서 1만 2천500으로 줄어듭니다.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경우에도 2만 마일리지에서 1만 7천500마일리지로 바뀝니다. 

달라지는 마일리지 공제 제도는 발권일 기준 4월 1일부터 적용되는데 기존 방식이 유리하다면 4월 이전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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