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수단체 "교육과정 무관한 예산 삭감 학부모 단체 반발은 부적절"

울산동구올바른교육살리기시민연대 등 보수 교육단체 회원들이 10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동구올바른교육살리기시민연대 등 보수 교육단체들은 10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학부모 단체들이 동구마을공동체센터 예산 15억원을 삭감한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며 "교육과정과 무관한 예산 삭감에 학부모 단체의 과민한 비난과 반발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이 예산은 동구지역의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는, 학업과 관련 없는 취미 생활을 위한 건물의 리모델링 예산"이라며 "예산 삭감으로 인해 교육에 대한 부재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구에는 예산을 삭감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강대길 울산시의회 부의장을 모욕하고 폄하하는 현수막이 수십 장 걸렸다"며 "교육의 실효성과 무관한 예산을 삭감했다고 해서 교육과정과 무관한 특별예산의 수혜를 볼 수도 있었던 사람들이 그 예산 삭감을 비난하기에는 명분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실질적인 교육 정책과 관련된 예산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교육의 중립성을 위해 이번 예산을 심의·삭감한 강대길 의원의 판단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