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대인플레 둔화…최종금리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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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이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인데요.
'기준금리 상승세도 완화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월가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1년 후 예상하는 물가상승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1년 간 물가가 5% 오를 것으로 본다는 얘기입니다.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휘발유와 식료품 물가 전망이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6월 6.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점치면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캠벨 하비 / 미 듀크대학교 교수: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면 정점을 찍은 것이 분명합니다. 추가적인 긴축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 절반 이상은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가 5.00~5.2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일 기준 미 선물시장의 연준 정책금리 전망치는 6월 5.03%까지 높아졌다가 하락세로 전환, 12월 기준으로는 4.67%까지 내려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연내 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한편 이날 연준 고위 당국자들은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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