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인정한 아내" vs "반가워서 3번 식사, 협박당해"…최정원 의혹, 진실공방 가열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41)이 '가정 파탄 아이돌'로 지목된 가운데,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며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앞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최정원에 관한 폭로 영상이 게재됐다. 유부녀 A 씨와 밀회를 가진 상간남 때문에 한 가정이 파탄 나고 자녀는 영문도 모른 채 부모가 헤어지는 상황을 목도했는데, 제보자이자 남편 B 씨에 따르면 그 상간남이 바로 최정원이라는 것. 남편 B 씨는 "상간남 최정원이 아내에게 계속 연인처럼 '보고 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 등 메시지를 보냈다. 전화도 매일 했다. 작년 5월 27일엔 단둘이 한강에서 술을 마셨다. 최정원은 아내가 화장실에 가려 하자 본인의 집에 데려갔다"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B 씨는 "아내가 '이번 일에 대해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상간남(최정원)을 안 만나고 차단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도 않았을 텐데 내가 너무 잘못했다. 이런 게 불륜이라는 오빠(남편) 말에 나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이런 일 절대 없겠다'라고 불륜을 인정, 각서도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가정은 파탄을 맞이했다고. 이진호는 "아내가 지난해 12월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고, 이혼 소송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가 확보한 문자,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 SNS 글 등을 보면 '사실이 아니다'라는 최정원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B 씨는 최정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최정원은 10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A 씨와의 관계에 대해 "예전 연인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라고 해명했다.
최정원은 "카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 차 연락해 두 세 번 식사를 하였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의 안부 대화를 하였다. 기사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그 이후 제보자는 수차례 제게 폭언, 협박 등을 하였으며 책임을 제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면 괴롭혀왔던 상황이다. 제보자분의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황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 일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라고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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