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카타르에 팔리나…리버풀·토트넘 삼파전

김건일 기자 2023. 1. 10.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타르 거물이 주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인수 후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랐다고 영국 익스프레스가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회장 알 켈라이피가 이끌고 있는 카타르 스포츠 투자(QSI)는 파리생제르맹과 포르투갈 SC브라가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소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3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고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등에 뒤처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카타르 거물이 주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인수 후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랐다고 영국 익스프레스가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회장 알 켈라이피가 이끌고 있는 카타르 스포츠 투자(QSI)는 파리생제르맹과 포르투갈 SC브라가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소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앞서 투자 유치를 선언한 리버풀과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후보로 거론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주 런던 호텔에서 토트넘 레비 회장과 알 켈라이피 회장이 만났다"고 전했다. 단 토트넘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1월 글레이저 가문이 은행에 매각을 지시하면서 시장에 나왔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이사회는 클럽에 대한 신규 투자, 판매 또는 회사와 관련된 기타 거래를 포함한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한다. 우린 팬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재와 미래에 성장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옵션을 평가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팬과 주주 및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하는 데에 전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글레이저 가문은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식을 처음으로 산 뒤, 2005년 7억90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고 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투자 실패로 빚이 쌓이고 성적 부진까지 맞물리자 팬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3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고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등에 뒤처지고 있다. 팬들은 지난해부터 팀이 대패하거나 부진할 때 '글레이저 아웃'을 외쳤고, 지난해 5월엔 구단주를 향한 퇴진 시위로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되고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폭로성 인터뷰로 화제가 됐던 피어스 모건과 함께한 자리에서 "글레이저 가족은 구단에 관심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QSI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한다면 아랍에미레이트 출신 만수르 구단주가 인수한 맨체스터시티와 '오일 머니'로 맞붙게 된다.

익스프레스는 "QSI는 남미를 우선 투자 지역으로 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세계 최고 리그로 알려진 프리미어리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