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군대서 이별 통보? 선임, 3개월 눈 뒤집어져서 다녀"

이은 기자 2023. 1. 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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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양세형이 군대에서 이별한 지인의 모습을 회상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는 서로가 첫사랑이었던 동갑내기 X와 재회하고 싶어하는 리콜녀가 등장했다.

군인이었던 X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리콜녀에게 위로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 남자친구 있다고 했냐', '내 사진 프로필 사진으로 해놨냐'며 의심만 이어갔고,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집착으로 여긴 리콜녀는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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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 화면


코미디언 양세형이 군대에서 이별한 지인의 모습을 회상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는 서로가 첫사랑이었던 동갑내기 X와 재회하고 싶어하는 리콜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콜녀와 X의 만남과 이별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만난 캠퍼스 커플이었고, 두 사람은 X가 군 입대한 후에도 교제를 이어갔으나 2년 간 연애 끝에 두 사람은 이별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리콜녀가 스웨덴으로 교환학생을 떠나게 되면서 시작됐다.

군인이었던 X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리콜녀에게 위로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 남자친구 있다고 했냐', '내 사진 프로필 사진으로 해놨냐'며 의심만 이어갔고,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집착으로 여긴 리콜녀는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고.

리콜녀는 "당시 첫 연애라 너무 미숙했던 것 같다. 제 행동에 후회가 남아 리콜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으나 X는 "왜 이제 와서 굳이?"라며 "일방적인 이별 통보였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장영란은 "군대 갔을 때 이별을 하면 타격이 어느 정도냐?"고 물었다.

이에 양세형은 "제 군대선임도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았는데, 한 세 달 동안 눈이 뒤집어져서 다니더라"고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

그리 역시 "저도 동성 친구 전화를 안 받아도 되게 서운해하더라. '내가 군대에서 전화 걸었는데, 난 이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왜 (전화를) 안 받냐'고 하더라. 군대 있을 때 사실 좀 외롭지 않겠냐"고 했다.

한편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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