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파엘 영입
전북 현대가 9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파엘(31)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명문 SC코린치안스 유스 출신인 하파엘은 2012년 코리치바FC(브라질 1부 리그)에서 데뷔했으며, 이듬해 FC루가노(스위스)로 이적해 해외 무대에 도전했다.
하파엘은 2014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 입단하며 아시아에 입성했고, 니가타에서 3시즌 간 활약하며 62경기에 나서 26골·5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2017년 같은 리그의 우라와 레드로 이적한 하파엘은 4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었고 같은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결승전 2골을 포함해 11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우라와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다.
2018년 우한FC(중국)로 이적한 하파엘은 리그 23경기에서 23골을 넣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슈퍼리그로 승격시켰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2시즌 동안 19경기에서 9골을 넣었고 2022시즌을 앞두고 크루제이루(브라질 2부 리그)로 이적하며 브라질로 돌아왔다.
최전방과 측면 공격수를 소화하며 커리어 내내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인 하파엘은 커리어 통산 204경기에 출전해 98골을 넣었다.
하파엘은 “우라와 시절부터 잘 알고 있던 전북의 입단 제의를 두 번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며 “전북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모든 대회의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하파엘 영입을 확정 지은 전북은 이로써 올 시즌 4명의 외국인 선수를 갖추게 되었으며 추가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최대 6명까지 보유 가능한 외국인 쿼터를 채울 예정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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