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이재명…10시간 넘게 이어지는 찬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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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 진보단체와 보수단체의 대립이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검찰의 표적수사를 규탄한다"며 이 대표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고, 맞불집회 중인 보수단체는 "이재명을 구속하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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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찰 표적수사 규탄"vs"이재명을 구속하라"
왕복10차로 가운데 두고 오전 6시부터 집회
[수원=뉴시스] 변근아 이병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 진보단체와 보수단체의 대립이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검찰의 표적수사를 규탄한다"며 이 대표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고, 맞불집회 중인 보수단체는 "이재명을 구속하라"라고 외쳤다.
성남지청 입구인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역 앞은 장외전을 펼치고 있는 진보단체·보수단체와 경찰, 유튜버 등으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왕복 10차로를 가운데 두고 진보단체 3·4번 출구, 보수단체 1·2번 출구 양쪽으로 나뉘어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오후 5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양측이 설치한 차량용스피커에서는 커다란 음악 소리와 집회 참가자들의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 대표가 성남지청 입구에 도착했을 때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오후 늦게까지 수많은 인파가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이 대표가 도착한 오전 10시20분에는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 대표도 수많은 인파에 휩쓸린 채 떠밀리듯 청사로 이동했다.
이 대표 지지단체 민주시민촛불연대, 이재명 지지자연대 등은 "이재명을 지켜내자", "진짜 대통령 이재명", "김건희를 구속하라" 등을 외쳤다.
진보단체 집회 참가자는 "오전 6시 반에 나와서 사람들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응원하고 있다. 현 정부가 만들고 있는 나라를 우리 후대들에 도저히 물려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국순찰팀, 신자유연대 등도 이에 질세라 "이재명은 구속된다, 문재인도 구속된다", "이재명을 당장 구속하라"라고 소리쳤다.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는 "민주당 세력 때문에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빨리 범법자들을 처단하고 나라가 방향으로 가야 한다.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 두렵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2개 중대, 900여 명을 순차적으로 배치해 양측의 충돌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양측은 이 대표가 조사를 마칠 때까지 시위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성남지청 입구에 도착한 이 대표는 걸어서 청사 앞까지 이동한 뒤 포토라인에서 10분가량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오전 조사를 마치고 낮 12시30분께 인근 식당에서 설렁탕을 배달 주문해 점심을 먹었으며, 성남지청 측에서 제안한 지청장 티타임을 거절한 채 6시간 넘게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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