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퐁피두센터...'부산=컨테이너' 공식 깨고 '아트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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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문화 도시'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 연말이면 공정률이 75%에 이를 것"이라며 "센터가 완공되면 부산 콘서트 문화 수준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같은 지역 대표 문화 명소로 만든다는 게 부산시의 구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해 부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항만과 컨테이너가 아닌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문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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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 7월 부산근현대역사관·아르떼뮤지엄 개관
부산시, 2029년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추진
부산이 '문화 도시'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대형 문화 시설을 잇따라 조성해 항만에서 문화로 도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1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인근에 2025년 5월 '부산국제아트센터'가 개관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만9,862㎡로 지어지는 센터에는 2,000석 규모의 콘서트홀 등이 마련된다. 사업비만 1,048억 원이 투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 연말이면 공정률이 75%에 이를 것"이라며 "센터가 완공되면 부산 콘서트 문화 수준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후 항만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부산 북항에는 2025년 완공 목표로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지어진다. 지하 2층, 지상 5층에 연면적 5만1,617㎡ 규모로 대극장(1,800석)과 소극장(300석) 등이 들어선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같은 지역 대표 문화 명소로 만든다는 게 부산시의 구상이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대형 문화 시설 2곳도 올해 연달아 문을 연다. 부산 중구 대청동 옛 한국은행부산본부 부지에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이 6월 개관한다. 기존 1963년 근대식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이어 7월에는 부산 영도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장인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생긴다.
세계적인 미술관 중 하나인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도 시가 건립 타당성 용역 조사에 나서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200억 원을 투입해 북항 재개발 구역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만㎡ 규모로 분관을 만들겠다고 퐁피두센터 측에 제안했다. 시는 각종 행정 절차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감안해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해 부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항만과 컨테이너가 아닌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문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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