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1' 우승 이영지 "박재범X슬롬에 얻은 깨달음 다르지만.." [인터뷰]

윤성열 기자 2023. 1.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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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1' 우승을 차지한 래퍼 이영지가 경연 내내 함께 합을 이룬 프로듀서 박재범과 슬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쇼미더머니11' 우승자인 이영지는 10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박재범과 슬롬님 두 분께서 각자 제게 주신 깨달음과 가르침이 좀 다르지만 결이 같다"며 "두 분 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배제하고 좋은 음악을 만드는 데에 더 집중하자는 의견이었고, 그런 점에서 참 섬세하고 과감한 피드백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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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제공=CJ ENM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1' 우승을 차지한 래퍼 이영지가 경연 내내 함께 합을 이룬 프로듀서 박재범과 슬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쇼미더머니11' 우승자인 이영지는 10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박재범과 슬롬님 두 분께서 각자 제게 주신 깨달음과 가르침이 좀 다르지만 결이 같다"며 "두 분 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배제하고 좋은 음악을 만드는 데에 더 집중하자는 의견이었고, 그런 점에서 참 섬세하고 과감한 피드백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이어 "가장 지배적이었던 피드백은 '힘을 빼라' 였고, 마법처럼 힘을 뺀 '낫쏘리'가 잘 됐다. 참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재범과 슬롬은 '쇼미더머니11'에 출연해 프로듀서 팀 슬레이를 결성했고, 참가자로 나선 이영지를 영입해 최종 우승까지 이끌었다. 이영지는 "100을 다 보여줬다고는 단언하지 못하지만 못 보여드린 모습은 이제부터 차분히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꽤나 만족스럽다"며 '쇼미더머니11'에서 보여준 자신의 활약에 뿌듯함을 표현했다.

가장 존경하는 타 참가자 무대에 대해선 "모두를 추켜세우려고 의미 없이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매 무대 견제되는 인물이 달라질 만큼 정말 모두의 실력이 출중했던 시즌이 아닌가 싶다"며 "나는 파이널 블라세씨의 'diamonds' 같은 무대를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정말 압도되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영지는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유쾌한 모습과 달리 진지하게 힙합에 임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영지는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진실되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중점으로 고민하며 많이 고군분투했던 거 같다"며 "또한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을 곁에 많이 둬야 내 음악적 소양이 더 견고히 갖춰진다는 점을 가장 강하게 깨달았다. 랩하는 것은 굳이 깨달아야 할 필요도 없이 이미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점을 시즌 내에서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영지는 지난해 12월 30일 종영한 '쇼미더머니11'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 참가자가 '쇼미더머니'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영지가 처음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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