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나쁨'…내일도 낮 동안은 '포근' [내일날씨]

낮 최고 5~14도,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 이어져
미세먼지 전국 '보통', 서울·경기 수도권은 '나쁨'
동해안 먼 바다선 높은 파도, 너울 주의해야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주부터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11일까지 영향을 주는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며 포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기상청은 오는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 기운은 영하 9도에서 영상 4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은 5도에서 14도 사이로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경기북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 등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까지 떨어질 수 있어 한파 관련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높아진 기온으로 강, 호수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기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모습을 보이며, 대기가 정체된 만큼 미세먼지가 축적돼있어 영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강원도, 경상북도, 울산 일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으나, 서울과 경기도는 ‘나쁨’으로 예보됐다. 충남과 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안 먼 바다를 중심으로 너울이 유입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1일 오전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의 영향으로 높은 물결이 백사장까지 밀려와 방파제를 넘을 수도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