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대출금리 과도하게 올리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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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은행권에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10일 임원회의를 열고 "금리 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이나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하는 등 금리산정 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 제고에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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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은행권에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10일 임원회의를 열고 “금리 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이나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하는 등 금리산정 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 제고에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은행채 발행 자제령이 풀린 이후 수신금리가 내려가는 등 은행권의 조달 여건이 나아진 만큼 대출금리의 과도한 인상은 자제해야 한다는 게 금감원의 시각이다.
은행들은 2021년 7월부터 지점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는데도 은행들이 여전히 일찍 문을 닫고 있어 소비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이 원장은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은행 영업시간을 하루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은행 영업시간을 되돌리려면 노사 합의가 필요한데, 금융노조가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이 원장은 또 “은행의 성과보수 체계가 단기 성과에 지나치게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의 문제점을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며 성과보수 체계 개선에도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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