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더샵 온천헤이티지 스퀘어’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 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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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온천헤이티지 스퀘어 조감도 [사진 = 포스코건설]
상업시설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아파트 시장처럼 ‘브랜드 파워’가 상업시설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상업시설은 통상 투자금액이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많아 투자 위험도가 높고, 부도나 사기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대형 건설사가 짓는 상업시설은 부도 가능성도 낮아 계약자들에게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철저한 입지와 타당성 분석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장 침체에 대한 여파가 상대적으로 적고 주거단지와 함께 들어서거나 인근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배후수요 확보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

일례로 지난해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각각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인천 미추홀구에서 공급한 ‘르웨스트 에비뉴 767’(210실)와 ‘스타오씨엘 에비뉴Ⅰ’(338실)는 단기간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상가업계 관계자는 “강화된 부동산 규제들과 금리 인상 기조로 투자자들의 수익형 부동산의 옥석 가리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면서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상업시설의 경우 상품성 면에서도 일반 상업시설과도 차별화되는 만큼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꼬 말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세권에서 국내 1호 네트노믹스형 상가인 ‘온천 더샵 헤리티지 스퀘어’ 판매시설을 공급한다. 네트노믹스는 네트워크와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로, 상가와 결합될 경우 기존 전통시장과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상가를 의미한다.

해당 사업장은 대지면적 6002㎡(연면적 5만 6885㎡)에 지하 5층~지상 34층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건물 내 판매시설(5개층)이다. 분양물량은 조합원 특별 분양 4~5층을 제외한 1~3층이다. 반경 500m 내에 대단지 아파트와 도시철도역이 있다. 상가 내부에 동선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그물망처럼 인근의 대형 주거단지와 전통상권, 교통망을 촘촘히 이어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갖췄다.

판매시설 1층은 4면 개방형 보행로를 통해 동서남북 어디에서든 접근이 가능하다. 동측면은 전통시장와 연결해 접근성을 높였다. 2층은 로비와 복도 상부를 개방해 하나의 공간으로 보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3층은 차별성 있고 고급스러운 아케이드로 꾸며진다.

4층과 5층은 상가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카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병원, 약국, 음식점, 피트니스 등 다양한 MD(상품 구성)가 적용될 예정이다. 상가 각 층고를 4.4~5.6m로 높여 개방감을 확보하고 주변 상업시설과 견주 주차 공간도 넉넉히 제공한다.

사업장 주변에 장전래미안과 금정산SK뷰 아파트를 비롯해 온천4구역재개발(온천장 래미안) 사업장이 있어 배후수요도 탄탄한 편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이용자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온천시장 재개발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만큼, 전통시장을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상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홈플러스와 CGV, 농심호텔, 허심청 등 기존 상권 주요 시설들과도 인접해 상권 활성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입점 예정은 올해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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