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변신의 귀재 김히어라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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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가 변신의 귀재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대형교회 목사의 딸이자 화가 이사라 역을 맡아 미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작 속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이 회자 중이다.

매 작품 전혀 다른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빛깔로 물들이고 창의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김히어라는 '변신의 귀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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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사진|각 방송사 캡처
배우 김히어라가 변신의 귀재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대형교회 목사의 딸이자 화가 이사라 역을 맡아 미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작 속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이 회자 중이다.

2009년 무대에서 연기자로 데뷔 후 다수의 뮤지컬·연극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 올린 김히어라는 다양한 캐릭터들에 도전하며 변신을 거듭해왔다. 2021년 드라마 ‘괴물’, ‘슬기로운 의사생활2’, ‘배드 앤 크레이지’로 안방극장에 진출한 김히어라는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극과 극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괴물’에서 열 손가락 끝 한마디가 각각 절단된 백골 사체로 발견된 방주선을 날 선 눈빛과 허스키한 목소리로 그려낸 김히어라는 신선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똘기 충만한 마약조직 수장 용사장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탈북민 계향심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연변 사투리와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 글로리’에서는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지른 가해자이자 마약과 알코올에 중독돼 문란한 생활을 즐기면서 기도와 회개로 죄를 씻는다고 믿는 화가 이사라로 분해 활약했다. 아슬아슬한 경계선상에 놓인 이사라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

매 작품 전혀 다른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빛깔로 물들이고 창의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김히어라는 ‘변신의 귀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가 또 어떤 변신과 도전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이유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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