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손님, 세계적 멸종 위기 조류들의 잇따른 '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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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울산에서 전해드립니다. 앵커>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와 재두루미 등 세계적 멸종 위기 조류가 잇따라 울산을 찾고 있습니다.
북풍 한파를 타고 무려 3천400km를 날아온 독수리들이 울산에 도착했습니다.
[황인석/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사무국장 : 독수리 학교를 통해서,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가 울산에 계속 있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인위적으로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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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울산에서 전해드립니다.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와 재두루미 등 세계적 멸종 위기 조류가 잇따라 울산을 찾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독수리 먹이 주기를 시작한 시민단체는 독수리 학교도 열어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북풍 한파를 타고 무려 3천400km를 날아온 독수리들이 울산에 도착했습니다.
몽골과 중국 등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온 겁니다.
독수리는 맹금류 중에서 가장 크지만 사냥을 하지 못해 사체를 먹는 특성상, 지난 2020년부터 시민단체가 먹이를 주고 올해는 독수리 학교도 열었습니다.
[황인석/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사무국장 : 독수리 학교를 통해서,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가 울산에 계속 있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인위적으로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3월까지 토요일마다 열리는 독수리 학교에 참가한 시민들은 새로운 경험에 감탄합니다.
[민지은·민지현/독수리 학교 참가자 : 먹이도 직접 나르고 하면서 독수리가 진짜 올까 긴가민가했는데, 점점 모여드는 거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더 많이 모여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울산을 찾는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는 비용은 만만치 않아 행정의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
올겨울 울산을 찾아온 반가운 손님은 독수리 말고도 또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노랑부리저어새가 2008년 철새 조사를 한 뒤 처음으로 울산에서 관찰됐습니다.
세계적 보호조류인 재두루미도 지난 3일 북구의 한 논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태화강과 동천 등 울산의 생태환경이 개선되면서 철새들이 찾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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