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1' 제작진 "최초 여성 우승자 이영지, 무기가 많은 사람" [인터뷰②]

최혜진 기자 2023. 1.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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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1'(이하 '쇼미11') 제작진이 우승자 이영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영지뿐만 아니라 '쇼미11'를 통해 힙합 루키들이 많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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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엠넷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1'(이하 '쇼미11') 제작진이 우승자 이영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10일 이형진 PD와 최효진 CP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2월 30종영한 '쇼미11'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쇼미11'은 한국 힙합의 현재를 증명할 단 한 명의(ONE) 래퍼를 향한 여정을 담았다.

'쇼미11'의 우승 타이틀은 이영지가 거머쥐었다. 이영지는 2019년 방송된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3년만 출연한 '쇼미11'에서 여자 최초로 우승했다.

제작진은 이영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이영지에 대해 "어린 나이와는 별개로 분명하게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다양하게 표현할 줄 아는 아티스트라고 느꼈다. 랩은 물론이거니와 보컬, 댄스 등 무대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안다는 점에서 '가지고 있는 무기가 많은 사람이구나'를 느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지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쇼미더머니'의 최초 여성 우승자이자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 두 개의 서바이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영지 라는 인물에게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앞으로 '이영지'라는 아티스트가 어떤 이야기를 해나갈지에 대해서 더 주목해주시고 애정을 쏟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제작진은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로 이영지의 무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영지 'Not Sorry' 무대가 많이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가 이미지적으로 의도했던 대로 잘 표현됐던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영지뿐만 아니라 '쇼미11'를 통해 힙합 루키들이 많이 소개됐다. 제작진은 이를 '쇼미11'가 거둔 가장 큰 수확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현재 한국 힙합신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루키들과 대중들에게 소개되지 않은 힙합의 다양한 하위 장르들이 대중들에게도 소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즌은 드릴 장르를 필두로 UK개러지, 레이지 비트 등 대중들에게 생소했던 힙합신의 다양한 하위 장르의 음원들이 소개될 수 있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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