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쌍방울 … 檢 소환정국 신호탄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1. 10. 17:42
李대표 추가조사 전망 고개
◆ 이재명 검찰 출석 ◆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한 검찰이 이를 발판 삼아 '대장동 개발 비리'로도 이 대표를 추가 소환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이 대표를 소환해 장시간 조사를 벌였으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등 그 외 사건에 대해서는 묻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 검찰은 현직 야당 대표를 여러 번 소환할 경우 가해질 부담을 고려해 이날 하루 다양한 의혹을 한데 묶어 질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질의가 산적한 상황에서 하루 소환으로는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도 곧 이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에 참여한 민간 사업자들에게 4040억원이란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도록 설계된 대장동 사업에 이 대표의 관여 내지 묵인이 있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이외에도 쌍방울그룹 변호사비 대납 의혹(수원지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경기남부경찰청) 등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어 이와 관련해 추가 소환 통보를 받을 수 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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