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쏘니♥” 은퇴 선언 베일, 손흥민 헌사에 화답
손흥민이 개러스 베일의 은퇴에 헌사를 보내자, 그도 손흥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웨일스가 낳은 축구스타 베일은 10일 자신의 SNS를 비롯한 개인 채널을 통해 클럽 축구와 국가대표 축구 모두에서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일은 “신중한 고민 끝에 클럽과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한다.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플레이한다는 꿈을 실현할 수 있어 큰 행운이었다”며 “축구는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을 선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 17번의 시즌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절정으로 가득했다. 내 인생의 다음 장이 무엇이든 이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 조국을 위해 111번이나 뛰고 주장을 맡은 것은 정말 꿈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이어갔다.
이어 “사우샘프턴·토트넘·레알 마드리드·LAFC, 모든 감독, 코치진, 동료, 팬, 에이전트, 친구와 가족들이 내게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다”며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의 다음 단계를 기대하며 나아간다. 변화와 전환의 시간, 새로운 모험의 기회”라며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베일의 은퇴 소식에 손흥민도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날 SNS에 “토트넘의 전설이자 축구의 전설. 베일의 놀라운 경력을 축하한다. 당신의 다음 장에도 최고의 행운이 있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토트넘에서 베일과 뛰었던 경기 사진을 게재하면서 베일의 앞날을 축복했다.
친정팀 후배 손흥민의 메시지에 베일도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베일은 손흥민의 게시물에 “고마워 쏘니♥”라고 댓글을 달고 주먹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베일은 사우샘프턴에서 데뷔 후 토트넘에서 뛰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2020~2021시즌에는 친정팀 토트넘에 임대돼 손흥민과 잠시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여름 미국 LA FC로 이적했고, 같은 해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베일은 A매치 통산 111경기에 출전해 41골을 넣었다. A매치 출장과 득점 모두 웨일스 역대 최고 기록으로, 유로 2016에서는 웨일스를 4강까지 올려놓았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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