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사 마친 이재명, 인천 찾는다…설 앞두고 '민심잡기'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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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10일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사를 마친 후 설을 앞둔 민심 반전을 위한 여론전에 돌입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11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경청투어'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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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무인기 사태' 안보무능·민생 내세워 대여 공세 강화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10일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사를 마친 후 설을 앞둔 민심 반전을 위한 여론전에 돌입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11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경청투어'를 재개한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소환조사 준비에 전념해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인천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아울러 인천신항을 찾아 수출 상황을 점검하는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인천 모래내 시장을 찾아 설 민심 탐방에도 나선다. 이후에는 인천 지역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는 '국민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대여 여론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당 대표 취임 후 언론 접촉을 자제해 온 이 대표는 취임 100일이었던 지난달 초에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서 본인 수사와 관련한 입장보다는 민생 경제와 안보 위기 등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출석에 앞서 이미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만큼, 기자회견은 민생경제 등과 관련해 올해 민주당이 어떤 것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설을 앞두고 민생과 안보를 앞세워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진입 논란과 관련해 긴급현안질문을 추진하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할 예정이다.
1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한 민주당은 일몰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내세워 대여 공세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탐지부터 군 내부 전파 이후 대응 등 전 과정이 무능과 거짓말로 점철된 북한 무인기 사태와 일본 안보 문서 변경 추진, 한미 핵 훈련 논란 등 하나하나 국민 생명 안전과 국익이 걸린 엄중한 사안"이라며 "복합 경제 위기가 악화일로를 걷는 민생 현장을 생각하면 이와 관련한 긴급현안질문도 국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위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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