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화하는 페루 반정부 시위…"최소 17명 목숨 잃어"

이홍갑 기자 2023. 1.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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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시위대와 경찰충돌로 적어도 17명이 숨졌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연말 탄핵된 뒤 수감돼있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석방과 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페루와 중남미 언론들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사임과 의회 해산, 구금된 카스티요 전 대통령 석방 등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 파업 등을 재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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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루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시위대와 경찰충돌로 적어도 17명이 숨졌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연말 탄핵된 뒤 수감돼있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석방과 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페루 남동부 지역 공항으로 접근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페루와 중남미 언론들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사임과 의회 해산, 구금된 카스티요 전 대통령 석방 등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 파업 등을 재개했다고 전했습니다.

도로 봉쇄와 방화 등 반발 움직임이 전역에서 진행됐는데, 남부 푸노에서는 대규모 시위대가 훌리아카 공항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0대를 포함해 10여 명이 숨졌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시위 도중 여러 명이 숨져 이날 하루에만 적어도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의회로부터 탄핵당한 후 반란과 음모 혐의로 18개월간 예비적 구금 명령을 받고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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