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SNS에 누드 사진∙기행 올렸던 이유 있었다 (종합) [Oh!쎈 레터]

최이정 2023. 1. 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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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는 왜 그토록 욕을 먹고 가족들이 싫어하는데도 SNS에 누드나 기행의 사진을 올렸을까.

이에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인스타그램에 "내 동생이 되는 것이 힘들다고?", "내 가족이 내 이름을 소유한 채 내 인생의 15년을 빼앗았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나는 내가 가족의 소속이 아니라는 것을 반복해서 깨닫는다!" 등의 내용이 들어간 장문의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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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는 왜 그토록 욕을 먹고 가족들이 싫어하는데도 SNS에 누드나 기행의 사진을 올렸을까. 그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발언이 공개됐다.

스피어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한 번 가족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그는 지난 2021년 후견인으로 지정됐던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가 자신을 학대했다며 법원에 지위 박탈을 요구했고, 친부는 결국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부친을 비롯해 제이미 린 등 가족에게 갖고 있는 오랜 증오심을 드러냈던 바다.

이번에는 자신보다 10살 어린 여동생인 배우 겸 가수 제이미 린 스피어스를 향했다. 그가 톱스타 언니의 동생이란 사실이 '힘들었다'라고 울면서 말한 것에 대해 불쾌한 속내를 드러낸 것.

앞서 제이미 린 스피어스는 리얼리티 드라마 '스페셜 포스'의 첫 회에서 감정적인 고백을 하면서 오열한 바. 2007년 16세에 임신한 후 주목을 받지 못했던 제이미 린은 눈물을 흘리며 '아이콘의 여동생'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자존감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언니는 아주 어렸을 때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나는 그녀가 너무 자랑스럽고 그녀를 죽을 만큼 사랑하지만, 나는 때때로 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낀다. 항상 자존심이 상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인스타그램에 "내 동생이 되는 것이 힘들다고?", "내 가족이 내 이름을 소유한 채 내 인생의 15년을 빼앗았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나는 내가 가족의 소속이 아니라는 것을 반복해서 깨닫는다!" 등의 내용이 들어간 장문의 글을 썼다.

그러면서 제이미 린 스피어스의 공개 고백에 대해 저격하듯 "지금까지 내 삶이 그림처럼 완벽하지 않았지만 내 삶이 그림처럼 완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빌어먹을 도움이 된다!!! 나는 인스타그램에서 좋은 순간만 보여준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의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즉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네티즌의 끊임없는 비판과 가족의 걱정을 알면서도 자신이 행복한 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신이 보고 즐거운 사진들을 꾸준히 SNS에 올려온 것. SNS를 개인적인 위로와 힐링의 공간으로 삼았던 셈이다. 특히 이런 사진 공개가 후견인이었던 아버지의 지위 박탈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에게는 '자유'로도 읽힌다.

더불어 그는 "사람들은 내가 고통 때문에 며칠 동안 잠을 잔다는 것을 모른다...나는 나를 표현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내 핵심을 찾는다"라고도 전했다.

앞서 남편인 샘 아스가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나체 혹은 상반신 누드 사진을 자주 공개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선호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삶을 관찰당하고 통제받은 아내를 통제하고 싶지는 않다는 뜻을 전했다.

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 남편인 케빈 페더라인은 두 아들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누드 사진 때문에 몇 달 동안 어머니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초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이들에게 '어쩌면 그것이 엄마가 자신을 표현하려는 또 다른 방법일 수도 있어'라고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것(엄마의 누드사진 공개)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10대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가야 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상상이 안 간다"라고 털어놨다.

/nyc@osen.co.kr

[사진]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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