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임영민, SNS 개설→복귀 시동?…진정성 의심 될 수밖에 [M+초점]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1. 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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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 복귀 시동 SNS 개설 사진=DB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던 임영민이 복귀의 움직임을 보이며 또 한 번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임영민은 지난 9일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하며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2023년 새해가 밝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나의 행동들을 깊숙이 되돌아보았고, 나를 아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인사드리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결실 맺기를 바라며, 나 또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앞서 임영민은 2020년 5월 31일 AB6IX의 컴백을 앞두고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직접 운전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로 인해 임영민은 자숙에 들어가면서 팀을 탈퇴, AB6IX는 4인 체제로 전환됐다. 당시 임영민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AB6IX는 갑작스레 컴백을 연기해야 했다. 더불어 임영민은 음주운전 논란 이후 입대를 결정했으며, 지난해 5월 제대했다.

그런 가운데 그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인사와 함께 SNS 개설 소식을 전했다. 특히 임영민의 SNS 개설 소식을 소속사가 공식 SNS를 통해 공지하자, 일각에서는 임영민이 복귀 초읽기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이 가벼운 문제가 아닌 만큼 복귀는 아직 아니다” 등 복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키웠다. 다만 일부 팬들은 “오래 기다렸다. 음악으로 보답해주길 바란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최근 연예계에는 박시연, 리지, MC딩동, 김새론, 곽도원, 신혜성, 이루 등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경우가 끊임없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리지, 박시연, 문준영 등은 짧은 기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복귀의 움직임을 보였다.

리지의 경우에는 지난 2021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리지는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고, 이 사건으로 리지는 기소돼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박시연은 지난해 1월 17일 서울 모 처에서 교통사고를 내 교통경찰이 출동했고,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97%로 면허 취소 수준이 나왔다. 특히 이는 두 번째 음주운전 논란이었다.

두 사람은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으로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박시연은 SNS 등의 활동을 재개하면서, 지난해 10월 패션쇼 포토월틀 통해 첫 공식석상에 섰다. 리지는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면서 활동 재개의 움직임을 보였다.

문준영과 한동근은 일정 기간의 자숙을 마친 뒤 활동을 재개했으나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 쏟아졌다.

자숙 뒤 복귀는 대중들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음주운전이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니기 때문. 그럼에도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스타들 대부분이 자숙이라는 명목 하에 짧은 기간 휴식의 시간을 가진 뒤 자연스레 대중들의 앞에 나타나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물론, 이들의 복귀에 대해 정확히 옳다 아니다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도덕적인 부분에서는 옳지 않은 것은 사실. 무엇보다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되는 경우도 있기에 자숙에 대한 진정성도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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