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모주도 상장 첫날 매도한다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1. 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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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서비스 출시

◆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미국 공모주 청약에 나선 서학개미들도 이제는 상장 당일 공모주를 매도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13일부터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대행 건을 시작으로 상장일 매도가 가능하도록 '미국 IPO 공모주 청약대행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 중에선 처음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미국 주식은 상장일 매도가 불가능했다. 상장 후 3영업일(T+3)에 주식이 계좌에 입고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고객이 청약대행을 신청하면 현지 중개회사가 종목 상장일에 주식을 배정해 매도 주문을 낼 수 있게 된다. 매도 가능 수량 생성 업무처리 시 일정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상장 후 3영업일까지 매도 외에 출고 등은 불가능하다.

미국 IPO 공모주 청약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청약 전용계좌 등록이 필요하다. 해외 주식 거래 신청이 완료된 위탁계좌만 전용계좌로 등록할 수 있다. 청약대행 증거금은 신청 금액의 101%이며, 대행 수수료는 배정 금액의 0.5%다. 서비스 이용·전용계좌 등록은 유안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티레이더M'을 통해 가능하며 중개 신청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미국 주식 공모 시장으로 관심이 확대돼 새로운 투자처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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