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형문화재 고산농악·가곡 명맥 잇는 기능보유자 2명 탄생
박원수 기자 2023. 1. 10. 17:22
대구시는 고산농악의 황선우(60)씨와 가곡 분야의 우장희(57)씨를 대구시 지정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로 인정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인정 고시된 황선우씨는 고산농악의 당제와 판굿 등에서 상쇠 역할을 맡아 경상도의 맛을 살려 연주하고 의례의 진행과 진법을 잘 이해하는 등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아 고산농악 보유자로 인정됐다.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고산농악은 1984년 무형문화재 종목 지정과 함께 보유자로 인정된 고(故) 정창화씨가 2015년 작고하면서 기능보유자 자리가 공석이었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가곡 분야의 기능보유자로 지정 고시된 우장희씨는 대구 가곡의 정통을 잇고 예술적 기량이 탁월할 뿐 아니라 가곡보존회를 훌륭하게 이끌고 있다고 평가돼 기능보유자로 인정됐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가곡은 현대 우리나라 가곡 문화에서 매우 희귀한 지방의 가곡 명맥을 전승하는 종목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됐다.
그동안 이기릉, 서석태, 권측이 등 대구지역 인물들에 의해 그 맥을 이어오다 1989년 종목 지정과 함께 보유자로 인정됐던 고 권측이씨가 2018년 작고하면서 보유자 자리가 공석으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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