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억울해!’ 토트넘 방출 대상 1순위, 드디어 입 열었다

김환 기자 2023. 1. 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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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은 매일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어 에메르송은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난 매일 발전하려고 노력 중이고, 나에 대한 신뢰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애정의 메시지와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며 팬들에게도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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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메르송 로얄은 매일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토트넘 훗스퍼의 오랜 고민 중 하나는 오른쪽 측면 수비다.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이후부터는 워커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었다. 그동안 키어런 트리피어와 세르주 오리에가 거쳐갔고, 현재는 에메르송과 맷 도허티가 번갈아 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아쉬움을 사는 포지션이다. 이번 시즌에 앞서 영입된 제드 스펜스는 기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판단하기에 이르다.


정리가 필요하다. 토트넘 팬들은 꾸준히 오른쪽 측면 수비 자리에 일정 수준 이상의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한 명의 선수에게 믿음을 보이며 그를 중용했는데, 그게 바로 에메르송이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선수로 뛰었다. 입단 초기만 하더라도 에메르송이 레알 베티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바르셀로나가 낙점했다는 선수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에메르송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우측면 수비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에메르송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갔고, 이는 이번 시즌까지 계속됐다.


결국 방출 대상 1순위가 됐다. 선수단 정리 시 에메르송을 먼저 팔아야 한다는 데에 이견을 제시할 토트넘 팬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에메르송도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게 아니었다. 에메르송은 최근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답답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에메르송은 “팬들의 의견이 맞는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난 나에 대한 이런 평가들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단지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에 집중할 뿐이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100% 헌신하는 게 좋다. 일이 잘 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게 내 의지와 헌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나는 계속해서 동료들을 도우려고 노력한다”라며 답답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에메르송은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난 매일 발전하려고 노력 중이고, 나에 대한 신뢰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애정의 메시지와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며 팬들에게도 말을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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