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강제로 옷 벗기고 SNS 생중계…간 큰 중학생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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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동급생을 모텔로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SNS에서 이 장면을 생중계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0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중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밤 11시10분께 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서 동급생 B군의 옷을 벗기는 장면을 SNS에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

‘괴롭힘이 의심되는 영상이 생중계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에 “강압이 없었다”며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보하고 귀가 시켰다가 이날 오전 소환해 1차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폭행과 함계 강제로 술을 마시게했다는 신고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이 찍어 SNS에 올린 영상은 삭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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