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印尼에 팜 정제공장 설립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 10. 17:15
2500억 투자…연50만t 규모
4분기 착공, 2025년께 가동
4분기 착공, 2025년께 가동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를 식량 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인도네시아에 팜 정제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팜 원유 생산시설에 이어 정제공장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 팜 정제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2억달러(약 2500억원)에 달하며 싱가포르에 설립한 중간 지주사인 아그파(AGPA)를 통해 설립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4분기 착공, 2025년 2분기 가동이 목표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50만t이다.
정제공장 용지로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최대 팜 생산국이며 칼리만탄섬은 지리적으로 원료 조달과 제품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팜유 가격과 시장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2020년에는 t당 가격이 600달러에 그쳤지만, 지난해 초에는 18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에는 950달러 수준으로 안정됐으나 글로벌 컨설팅 기관 LMC는 10년간 팜유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상사였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일찌감치 팜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농장을 개발해 팜 원유를 생산해왔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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