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 "어머니 아파할 것"…호감도는↓
[앵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차남인 해리 왕자는, 왕실을 떠나 미국에 정착하면서부터 왕실과 관련한 폭로를 이어왔습니다.
이번에는, 자서전 출간과 함께 각종 방송에 출연해 왕실과의 사소한 갈등뿐만 아니라 시시콜콜한 개인사까지 공개했습니다.
자서전 내용이 공개된 뒤 영국에서 해리 왕자의 호감도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해리 왕자가 인터뷰 중 어머니 다이애나 빈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방송 진행자> "지금 형제관계에 대해 어머니 다이애나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해리 왕자가 자서전 '스페어'를 통해 형 윌리엄 왕세자와의 불화를 공개한 데에 따른 물음이었습니다.
<해리 왕자> "형과의 관계가 이렇게 끝나버린 상황이 마음 아픕니다. 어머니도 형과의 갈등을 아신다면 가슴 아파하실 것 같습니다."
해리 왕자는 영국 왕실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고 책임도 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왕실로 돌아갈 뜻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해리 왕자> "진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가족과 평화를 누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용서할 수 있는 건 많지만 화해하기 위해선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서전 홍보차 영국과 미국을 돌며 인터뷰를 진행 중인 해리 왕자는 연일 왕실 가족에 대한 비판과 폭로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릴 적 방 크기부터 첫 경험까지 시시콜콜 공개해 화제가 되는가 하면, 아프간전에서 탈레반을 사살하고 17살에 마약을 흡입한 경험을 자서전에 담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왕실은 해리 왕자의 발언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여론조사업체는 폭로 이후 해리 왕자의 호감도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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