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의 타이완해협 부근 군사훈련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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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새해 초부터 타이완해협 부근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타이완이 비난 성명을 내며 주권 수호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타이완 총통부는 어제(9일) 장둔한(張惇涵)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8일 타이완해협 주변에서 벌인 대규모 군사훈련에 대해 강력한 비난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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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새해 초부터 타이완해협 부근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타이완이 비난 성명을 내며 주권 수호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타이완 총통부는 어제(9일) 장둔한(張惇涵)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8일 타이완해협 주변에서 벌인 대규모 군사훈련에 대해 강력한 비난의 뜻을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주권과 국가 안보를 확고하게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자유의 방어선을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인민해방군은 모든 종류의 근거 없는 구실을 내세워 타이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평화와 안정은 해협 양안 모두의 공동 책임이자 국제사회의 기대"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9일 위챗 계정을 통해 "전날(8일) 타이완 섬 주변 해상과 상공에서 다양한 병종을 조직해 연합 작전 순찰과 실전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이(施毅) 동부전구 대변인은 육상 목표물에 대한 타격과 수륙양용 공격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말해 타이완을 겨냥한 군사훈련이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인민해방군 군용기 57대를 타이완 주변에서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28대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9일 발표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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