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억원 돌파 유력…또 역사를 쓴 키움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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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훈련을 위해 팀 동료들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른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구단과 연봉 협상을 마쳤다.
KBO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내년 좋은 조건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는 게 목표인 이정후에게는 상징적인 액수인 10억원이라는 연봉이 또 하나의 동기부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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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개인 훈련을 위해 팀 동료들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른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구단과 연봉 협상을 마쳤다.
아직 구단이 발표하지 않은 이정후의 연봉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2022년 타격 5관왕과 데뷔 첫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데다가, 팀의 구심점 노릇까지 하며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기 때문이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매년 성적 그래프가 '우상향'이었던 이정후는 KBO리그 3년 차부터 6년 차까지 최고 연봉 기록을 보유했다.
프로 3년 차인 2019년 2억3천만원에 사인했던 그는 2020년 3억9천만원, 2021년 5억5천만원, 2022년 7억5천만원에 연봉 협상을 마쳤다.
이정후가 보유하지 못한 기록은 2년 차 최고 연봉뿐이다.
입단 첫해 KBO리그 최저연봉인 3천만원을 받았던 그는 2018년 1억1천만원에 계약했다.
이 부문 1위는 프로 2년 차에 연봉 1억2천만원을 받은 강백호(kt wiz)다.
작년 7억5천만원을 받았던 이정후는 올해 연봉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KBO리그 7년 차 최고 연봉인 것은 물론이고, 비(非) FA 선수로는 최초의 연봉 10억원 돌파다.
종전 7년 차 최고 연봉인 2020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5억5천만원을 넘어서는 건 기정사실이다.
아직 연봉 협상을 마치지 않은 몇몇 선수 때문에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이정후 선수가 섭섭하지 않도록 대우해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은 키움은 이정후가 뛰는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큰 올해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KBO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내년 좋은 조건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는 게 목표인 이정후에게는 상징적인 액수인 10억원이라는 연봉이 또 하나의 동기부여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약 이정후가 올해 'KBO 7년 차 최고 연봉' 선수다운 활약을 펼친다면, KBO 출신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대 규모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부문 역대 최대 규모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하며 보장받은 6년 3천600만 달러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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