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 도약 과학기술·디지털혁신에 달려"…과기·ICT 신년회 대통령 참석 7년만(종합)
기사내용 요약
尹 "과학기술·디지털 경쟁력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
"국가 전략 기술로 미래 산업 선점에 총력 기울일 것"
[서울=뉴시스]심지혜 윤정민 기자 = "메모리 반도체 이을 차세대 반도체는 물론,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우주항공 원자력 양자 컴퓨팅 등 국가 전략 기술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점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올해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7년 만에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과학기술과 디지털 경쟁력이 국가 미래뿐 아니라 우리 생존과도 직결되는 시대"라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첨단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경제, 외교, 안보, 통상 등의 분야가 하나의 패키지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심화 시대에는 과학기술 수준이 곧 그 나라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우리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리호 3차 발사, 우주항공청 출범을 통해 우주 경제 시대를 열기 위한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과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기술을 일상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 인재 양성 및 과학기술 기반 지역혁신 지원을 약속했다. 또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이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우일 과학기술총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2023년은 우리 연구개발 투자가 처음으로 30조원이 넘고, 민간 투자는 100조원 규모 수준에 이르는 뜻 깊은 해"라며 "윤 대통령의 과학기술 국정철학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 회장은 "ICT산업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든든하게 해오고 있다"며 "올 한 해는 빠른 기술 발전과 치열한 생존 경쟁 환경 속 우리에게 주어진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성장을 주도할 전략 기술 산업이 선전하고 디지털 전환을 국가 산업 전반으로 심화시키면서 혁신 인재 육성과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 도약을 이끌 뿐 아니라 자유와 인권이 신장되고 혁신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고루 향유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원우 디지털플랫폼포럼 의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이광일 KAIST 총장,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박재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임세라 마블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기존에 각각 개최돼 오던 과학기술인,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2014년부터 통합 개최해 오고 있는 행사다.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분야 기업 및 학계 관계자와 연구자들이 모여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의 혁신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장 참석자와 함께 한반도의 동서남북(울릉도-백령도-제주도-서울)과 미주(미국)·아시아(싱가포르) 지역의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들이 영상으로 참여해 신년 다짐을 전했다.
박재익 항우연 선임연구원은 "다누리 첫 시도 성공률이 약 66%에 불과한 달 궤도선을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가 발사전 철저히 준비한 약 90여개 비상상황에 대비한 극복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1월에 다누리 탑재체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운전 성공하면 이후 달탐사 과학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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