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새해 첫 고위급 경제회담…"韓 차별 완화에 공동노력"

김지훈 기자 2023. 1.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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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담당차관과 10일 양자 협의를 열고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이도훈 2차관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양자 협의 이후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IRA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한미간 진행해온 협의를 바탕으로 재무부 하위규정 준비 상황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의 후속 협의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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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미 차관 약식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담당차관과 10일 양자 협의를 열고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올해 한미 간 경제 분야에서 열린 첫 고위급 회담에 해당한다.

이도훈 2차관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양자 협의 이후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IRA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한미간 진행해온 협의를 바탕으로 재무부 하위규정 준비 상황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의 후속 협의회에 해당한다. 미 재무부는 SED 개최 이후 IRA에 대한 우리 측 우려를 감안해 한국산 전기차도 미국에서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경우 세액 공제 혜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IRA 발동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부품 등 하위 규정 발표는 올 3월로 유예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완화하고 호혜적인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IRA 외에 구체적인 양측 간 대화 내용에 대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서로 연계하는 방안, 그리고 반도체,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중심으로 한 주요 성과와 추가적인 진전 사항을 점검했다"고 했다.

이 차관은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신년사에서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두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페르난데즈 차관의 방한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올 한 해 경제안보.기술 동맹으로서 한미가 같이 추진해나갈 협력의 이정표와 방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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