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애물단지 로얄, "제가 잘해야죠...팬들 비판 이해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메르송 로얄(23, 토트넘)은 당분간 이적할 계획이 없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로얄은 1월 이적시장에 자신의 거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 팬들의 비판과 질타를 모두 이해하며 본인의 기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로얄은 2021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스페인 레알 베티스를 떠나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은 이적료 2,580만 파운드를 지불하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 1년 반째 토트넘에서 뛰고 있으나 팬들의 신뢰는 낮은 편이다. 맷 도허티, 자펫 탕강가와 주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로얄이 선발 출전하는 경기에서 그에게 야유했다. 급기야 로얄이 교체 아웃되면 환호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로얄의 소셜미디어(SNS)로 달려가 악플을 퍼부었다. 직접 로얄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로얄은 이 매체를 통해 “팀을 위해 100% 쏟아붓겠다. 언제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팬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토트넘 팀원들을 돕겠다는 생각뿐이다. 힘들 때는 응원 메시지를 생각하며 마음을 정리한다”고 덧붙였다.
로얄의 바람과 다르게 첼시는 새로운 측면 수비수를 알아보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은 오른쪽 수비수로 페드로 포로(23, 스포르팅CP)를 영입하려고 한다. 토트넘 외에도 첼시가 포로를 눈독들이고 있기 때문에 두 팀 사이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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