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올해 포용 복지 구현에 6868억원 투입

프로골퍼 최혜진, 김해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부
김해시, 청년공유·유아·맘 복합공간 확대 조성한다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김해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복지 구현을 올해 사회복지 분야에 6868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43억원 늘어난 금액이며, 김해시 올해 전체 예산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김해시는 노인지원 1855억원, 저소득층의 기초생활보장 1222억원, 보육·아동 2166억원, 가족·여성 272억원, 장애인·취약계층 생활안정지원 등 663억원, 보훈 관리 68억원, 청소년 56억원, 사회복지일반에 566억원을 투입한다.

김해시는 출생아 당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을 지원하고, 유아와 맘을 위한 배움과 놀이공간 Station-L 2곳을 설치한다. 또한 김해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고, 김해청소년 문화복지센터도 건립한다. 특히 김해시는 소통친화복지 구현을 위해 김해복지마을을 운영하고, ICT 건강돌봄센터와 가야이음채를 운영한다.

김해시는 지난 연말 보건복지부 전국 지자체 업무실적 평가에서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추진으로 보육정책 분야 최우수와 지역사회통합돌봄 등 분야에서 우수를 수상하면서 전국적으로 우수한 복지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홍태용 시장은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출산·양육환경 조성과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공존과 포용의 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들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완수하겠다"며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도시 김해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프로골퍼 최혜진, 김해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부

경남 김해시는 골프 스타 최혜진(24) 선수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선수는 2019년 KLPGA투어 국내 우승 3관왕을 시작으로, 2022년 LPGA투어에 데뷔해 준우승 1번을 포함해 10차례 톱10에 들어간 김해 출신 월드 스포츠 스타다. 그는 2024년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올해 시행에 들어간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에 접속해 온라인 기부를 하거나 전국 NH농협을 방문하면 대면 접수를 할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주위의 많은 사람의 참여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기부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해시, 청년공유·유아·맘 복합공간 확대 조성한다

경남 김해시는 청년공유·유아·맘 복합공간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공유공간 스테이션-G는 스테이션(Station)은 공간 장소적, G는 김해(Gimhae), 스테이션-L은 여성(Lady)을 의미한다. 이는 유아와 맘(mom)을 위한 복합공간이다. 김해시는 19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청년공유공간 스테이션-G를 5곳에 설치하며, 공간별로 역할을 달리해 청년을 지원한다.

스테이션-G로서 가장 먼저 기능하고 있는 곳은 동상동 김해청년다옴이다. 김해시는 이곳에서 청년 삶 전반을 교육해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청년학교, 심리상담, 원데이클래스, 소셜다이닝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청년다옴은 지역 청년활동의 거점으로서 나머지 4개 스테이션-G의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맡게 된다.

스테이션-L은 유아의 놀이, 육아맘의 휴식과 배움을 위한 가족친화형 복합공간으로, 2024년까지 2곳에 조성된다. 김해시는 신설 중인 진영읍 진영빛어울림센터와 장유1동 생활속행복순환센터 내 6억원을 들여 각 100㎡ 안팎의 규모로 이를 설치해 유아 동반 육아맘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만든다.

김해시 관계자는 "현재 4개 공공시설에서 아동 놀이·체험공간을 설치해 운영 중이나,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이와 휴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공 놀이시설은 전무하다. 스테이션-L은 육아 환경 개선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