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작사, 넥슨과 협업해 시너지 발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가 넥슨과 손을 맞잡는다.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와 글로벌 게임사 넥슨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서로가 보유한 원작 판권과 개발 중인 오리지널 아이템, 확보한 창작자 라인업 등을 공유하여 신규 IP 기획과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신규 개발 콘텐츠는 장르와 미디어의 구분 없는 IP 확장을 통해 콘텐츠 전 분야로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바른손이앤에이와 넥슨은 본 협약을 통해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양사가 보유한 영화, 드라마 등 영상 및 게임 제작 노하우와 IP를 제공한다. 또 공동 투자 및 제작, 제휴사업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콘텐츠 사업 다각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바른손이앤에이 박진홍 대표는 “넥슨과의 MOU를 통해 영상, 게임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창작자의 세계관과 비전을 확장하는 등 IP 라이프 사이클 생태계 조성을 구축해가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글로벌 게임사인 넥슨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콘텐츠 산업에서 IP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넥슨과 바른손이앤에이가 협업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손이엔에이는 제92회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수상하고,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제작사다. 2022년부터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투자·배급·유통·해외세일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종합 영상 콘텐츠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슨은 게임산업의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현재 45여 종 이상의 게임을 전 세계 190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우수한 IP와 탄탄한 개발력,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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