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온다… 태양·지디·엑소·조용필, 걸그룹 열풍 잠재울까
해가 바뀌었음에도 국내 음원 차트 속 걸그룹의 존재감은 여전히 돋보인다. 10일 오후 3시 기준 멜론 실시간 톱100 차트 1위에는 뉴진스 '디토(Ditto)'가 랭크됐다. '오엠지(OMG)'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ion)' 역시 2·3·8위다.
또한 르세라핌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과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는 각각 5위·9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던 윤하(4위)·Mnet '쇼미더머니11' 음원인 이영지의 '낫 쏘리(NOT SORRY)(Feat. pH.1)'(7위)도 최상위권에 올랐다.
여성 아티스트들 활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걸출한 남성 아티스트들의 컴백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작은 YG엔터테인먼트 관계회사인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 빅뱅 태양이다. 결혼·군대 등으로 긴 공백기를 가져온 그는 13일 새 디지털 싱글 '바이브(VIBE)'를 발매하고 오랜만에 대중들과 호흡한다. 특히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방탄소년단 지민이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동료인 빅뱅 지드래곤도 새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새해 첫날 공개한 영상에서 '2023년 계획을 궁금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인사드리게 됐다. 올해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 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다. 좋은 뉴스를 들고 찾아뵐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극했다.
멤버들의 군백기로 개인 활동에 주력했던 엑소·샤이니·데이식스는 올해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세 보이그룹 모두 막강한 음원 파워를 지니고 있는 만큼 차트에 균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데뷔 55주년을 맞은 조용필이 귀환한다. 2013년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10년 만의 신보다. 정규 20집 '로드 투 20-프렐류드 1(Road to 20-Prelude 1)' 선공개곡 '찰나' '세렝게티처럼'과 진행 중인 단독 콘서트 반응이 상당하기에 '바운스(Bounce)'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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