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보고 이런 짓?”…온통 ‘파란색’ 칠해진 개 학대 논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 10. 16:51
대만 거리에서 온몸이 파란색으로 물든 강아지가 발견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대만 배우 진관림은 거리에서 목격한 강아지의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곳곳에 흰색이 남은 걸 보면, 원래는 하얀 털을 가진 강아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강아지는 온 몸이 파랗게 물든 채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고 한다.
진관림은 “대체 이런 생각은 어떻게 나온 걸까?” “내가 뭘 본거지?” “(영화) 아바타를 보고 이런 짓을 벌인 것일까?”라며 분노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도 “명백한 동물 학대다”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다” 등 견주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아지 염색은 꾸준히 동물학대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강아지의 피부는 중성에 가까워 염색약이 아무리 순하다고 해도 모질이 손상될 위험이 높고, 세균에도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더욱이 강아지들은 털을 핥는 습성 때문에 독성이 몸 안으로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영국 보건안전청은 미용 목적으로 동물 털을 염색하면 안된다고 고지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와 콜로라도에선 염색한 개를 데리고 다니다 적발될 경우 최대 1개월의 징역형과 200달러(24만9000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일각에서는 천연재료로 만든 강아지 전용 염색약이 있는 만큼 지나친 비난이나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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