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객 18만명 개인정보 유출... "경위 파악 중"

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LG유플러스 이용자 약 18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다만 납부 관련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는 19일 오후 4시경 홈페이지를 통해 “약 18만 고객의 일부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 2시경부터 개별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정보 유출 이용자에게 피해 사항을 알리고 있다. 피해 고객에는 유·무선 및 IPTV 이용자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및 정보 항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정보 유출 관련 건을 지난 2일경 파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다만 정확한 유출 시점과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가 좀 더 진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계 기관 조사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에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수사기관 및 정부기관에 신고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안내 중이며,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