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자리 되찾기 프로젝트! "다치지만 않았으면" 임병욱도 간절히 바란다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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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지만 않고 한 시즌 보내고 싶다."
임병욱(28·키움)은 초연한 눈빛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키움 퓨처스구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있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임병욱은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입단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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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복귀 시즌 각오를 물어보자 기록이 아닌 다치지 않겠다고 했다. 임병욱(28·키움)은 초연한 눈빛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키움 퓨처스구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있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임병욱은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입단 동기다. 호타준족이면서 파워도 갖춰 ‘5툴’ 기대주로 주목 받았으나, 주전 중견수로 낙점된 2017년 팔꿈치와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2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2020년도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12경기 출장에 그쳤다.
2020년 시즌 후 상무에 입대해 지난해 전역했는데, 이번에는 왼손 중지를 다쳐 다시 재활군으로 갔다. 그가 “다치지만 않겠다”고 강조한 이유다.
임병욱이 그라운드와 병원을 오가는 사이 후배 이정후가 주전 중견수로 성장해 국내 최고 스타 플레이어가 됐다. 이용규, 김준완, 이형종 등이 가세해 키움 외야진은 더 두껍다. 임병욱에게는 기회를 얻을 환경이 사라졌다는 의미다.
상무 제대 이후 바로 부상해 아쉬웠다는 임병욱은 “상무 시절 자신을 돌아볼 시간과 여유가 많았고,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그라운드에 섰을 때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자신에게 집중하자는 생각을 갖고 시즌을 준비 중이다. 기술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군 복귀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 임병욱은 “1군이든 2군이든 어느 곳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내가 해야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 묵묵히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외야는 이정후와 이형종을 중심으로 남은 한 자리가 경합”이라고 밝혔다.
시즌 성적이나 기록도 정해두지 않았다. 임병욱은 “그런게 의미가 있을까 생각한다. 안타, 홈런을 치지 않고 싶은 선수는 없다. 어떤 선수든 다 같은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데, 내가 지금 생각하고 믿고 있는 길을 그저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괜찮은 것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타이틀과 목표는 정해놓지 않았다. ‘묵묵히’ 가겠다”고 강조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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