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으로 채운 1년, SSG 최지훈-박성한은 ‘자신과 싸움’ 승리자 [스토리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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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26)과 박성한(25)이 SSG 랜더스의 주축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생활습관부터 신경 쓴 노력이 있었다.
박창민 SSG 수석컨디셔닝코치는 "(최)지훈이와 (박)성한이도 잘하려는 욕심이 많다. 잘 준비했더니 성적도 오르는 것을 느꼈고, 성적을 내려면 스스로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도 잘 안다. 비시즌 동안에도 두 친구의 훈련 참여율이 아주 높은 편"이라며 "둘 다 체중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었는데, 지난해 선수들도 그 점을 중요시했다. 몇 년간 이 생활방식을 지켜온 덕분에 체력적 성장세도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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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경기의 장기 레이스에선 수많은 변수가 뒤따른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 크고 작은 유혹도 많다. 구단 차원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지만, 꾸준한 결과는 오롯이 선수 개인의 인내와 노력이 만든다.
지난해 최지훈, 박성한의 결과물 역시 각자의 의지에서 비롯했다. 최지훈은 “지난 시즌에는 체중 유지가 잘 됐다. 보통 시즌 중 6~8㎏ 정도 빠졌다. 그런데 77~78㎏를 유지했다. 평소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일 때 컨디션이 좋고, 힘 전달도 잘 된다”고 밝혔다. 박성한은 “이전에는 ‘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잘 들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차 체력이 떨어져 생각을 바꿨다. 생활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내 경기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수면이었다. 정해진 수면시간을 지키면서, 그에 따라 달라진 식습관도 지켜야 했다”고 말했다.
이들 2명은 단순한 운동루틴이 아닌 생활습관을 만들고 지키려고 애썼다. 자신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절제력도 늘었다. 박성한은 “수면습관을 지키다 보니 식사패턴도 바꿔야 했는데, 어떤 식품을 먹느냐도 중요했다. 사실 쌀이나 밀가루를 좋아하는데, 시즌 중에는 가급적 자제했다. 과도하게 먹지 않으면서 몸은 가볍게, 또 힘은 유지하는 쪽으로 습관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최지훈은 “난 지방보다 근육량이 많은 편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은 빼먹을 수 없었고, 먹기도 잘 먹어야 했다”며 “좋아하는 것도 시즌 중에는 자제했다. 스트레스도 웬만하면 야구장에서 야구 잘하는 것으로 풀려 했다. 이 모든 것을 생활화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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